[아이아토 2019.11,12월호] 다시 겨울, 겨울에도 건강하기 위한비타민 D 생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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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야외활동은 이어져


겨울에도 아이들의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을 위해 야외활동은 계속 하는 것이 좋다. 


물론, 다른 계절보다 추운 날씨 때문에 오랫동안 지속할 수는 없겠지만 시간을 정해놓고 일정 시간동안 충분한 햇빛을 보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천식아토피센터 홍수종 소장은 “최근에 많은 연구자들의 발표에 의하면 비타민 D가 결핍되어 있을 때 특히 임신 중에 결핍되어 있을 때 태어난 아기들이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데이터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실제로 출생 코호트로 검증을 해보니 아이들이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졌다고 한다. 비타민 D가 낮으면 아토피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는 이론이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비타민 D를 주입하면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이견이 많다. 


하지만 비타민 D를 잘 공급했을 때 상당히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자료는 많이 나오고 있다.
 

이는 이론적으로 산모들에게나 아이들에게 비타민 D를 충분히 공급하게 되면 아토피피부염 예방에 효과를 보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 


그런 결과들이 실제로 증명되고 있고 치료에서도 적용을 하고 있다. 


홍수종 소장은 “물론, 이미 충분한 정도의 농도의 비타민 D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산모나 아이들은 임신 중이나 출생 후 약 1세때까지 70%에 달하는 아이들이 비타민 D결핍이다”라고 설명한다. 


이는 우리의 생활환경과 백인보다 짙은 피부를 가지고 있는 유전적 구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의 식습관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비타민 D는 면역조절 능력이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실질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모두 순식간에 없애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면역력을 증강시켜 알레르기 질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따라서 비타민 D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보조제로서의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러한 비타민 D를 자연적으로 생성하기 위해서는 ‘햇빛’을 보는 것이 중요하고 따라서 야외활동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에게 실내에서 계속된 생활보다는 적당한 시간을 야외에서 보내는 것이 더욱 의미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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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미세먼지 때문에…


추위만큼 겨울철의 야외활동에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미세먼지’다. 


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직경 10㎛ 이하의 먼지 입자를 말한다. 


주요 도시 미세먼지 농도는 2017년 45㎍/㎥로, 서울은 2016년 증가했다가 2017년 다시 줄었다. 크기가 10㎛ 이하의 작은 먼지 입자들은 폐와 혈중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 


보통 지름이 10㎛보다 작고, 2.5㎛보다 큰 입자를 미세먼지라고 부르며 주로 도로변이나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한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를 말한다. 담배 연기나 연료의 연소 시에 발생한다. 


초미세먼지는 입자의 성분이 인체에 독성을 일으키는데 주로 연소 입자인 탄소,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유해금속 성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크기가 매우 작아서 코와 기도를 거쳐 기도 깊숙한 곳의 폐포에 도달할 수 있으며, 크기가 작을수록 폐포를 직접 통과해서 혈액을 통해 전신적인 순환을 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매년 약 90만 명에서 100만 명 사이이며, 10대 환자가 약 57.8%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2013년 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대기 중 미세먼지·벤젠 등의 농도가 짙어질수록 아토피 피부염도 심해진다는 상관관계를 확인했으며, 다른 연구들에서도 미세먼지가 표피 장벽기능을 손상시키고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아토피피부염 환아가 있는 집에서 미세먼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홍수종 소장은 “미세먼지가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느냐, 즉 질환이 없던 애들에게도 질환이 나오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하자면 우리가 연구한 자료 중에서 엄마가 임신 중에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이 되면 태어날 아기가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미세먼지를 직접적으로 피부에 접촉로 미세먼지 농도를 인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검색 또는 주변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각 지역별 미세먼지 수치를 알아보는 것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만약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가 있다면 바로 내 주변의 미세먼지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 


외출 시 혹은 실내에서 주변 미세먼지 농도를 수시로 측정하는 것을 생활화하자. 


그 후 미세먼지 또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집 안의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실내 공기 정화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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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힘든 경우에는 음식, 보조제로


아무리 시간을 내서 야외활동을 한다고 해도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은 겨울에는 불가피하게 실내활동이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 햇빛을 충분히 본다고 해도 10% 정도의 비타민 D는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나 보조제로 섭취할 수 밖에 없다. 


미국의 식품 전문 매체인 ‘이팅웰’(Eating Well)’에 따르면 비타민 D를 보충할 수 있는 음식에는 계란, 정어리, 참치 캔, 연어 등이 있다. 


비타민 D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은 계란인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식생활영양과 최용민 연구사팀에 따르면 큰 계란 한 개가 비타민 D 하루 필요량의 10%를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계란 노른자의 비타민 D 함량은 100g당 44.7㎍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지만 아토피피부염 아이들 중에는 계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아이들도 많으니 아이의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정확히 파악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등 푸른 생선의 일종인 정어리도 비타민 D가 풍부하다. 정어리 두 덩이이면 하루 비타민 D 필요량의 12%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오메가-3 지방도 연어나 참치보다 많이 들어있다.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캔 참치에도 비타민 D가 많다. 


캔 참치 약 85g을 섭취하면 하루 비타민 D 필요량의 거의 40%가 보충된다. 


앞서 말했듯 연어도 비타민 D가 풍부한 생선이다. 연어는 뇌, 심장, 피부 건강에 유익한 오메가-3 지방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하다. 피부장벽이 약한 아토피피부염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TIP


이런 음식도 있어요!


비타민 D를 일부러 특정 식품에 첨가해 식품의 특성을 강화한 식품이 있다. 


미국 등에서는 우유,요거트, 오렌지 주스 등에 비타민 D를 강화한 식품이 시판되고 있다. 


우유와 요거트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므로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와 함께 섭취하면 좋다. 오렌지 주스 역시 비타민 D와 궁합이 좋은 식품 중 하나다. 


보통 병원에서 처방하는 액상 비타민 D 보조제를 오렌지 주스에 세 방울 정도 떨어뜨려서 복용하라고 권장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Editor 박정미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소아천식아토피센터 홍수종 소장, 질병관리본부